‘갓갓’ 문형욱, 오늘 오후 얼굴 공개한다

입력 2020-05-18 09:19

경북지방경찰청은 18일 오후 2시 텔레그램 n번방을 운영한 문형욱(24·대화명 ‘갓갓’·사진)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등의 혐의로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안동경찰서에서 취재진에게 사진촬영을 허용하는 등 문 씨의 얼굴을 공개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12일 문 씨를 구속한 후에도 성 착취 피해자 11명을 추가로 확인해 현재까지 21명을 특정했고 각 피해자들에 대한 범죄 내용을 피의자의 범죄사실에 추가했다. 또 문 씨의 범행에는 성 착취 피해자들의 부모 3명에 대한 협박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외에도 문 씨가 지난 2015년경부터 유사한 범행을 시작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수사해 지난 2015년 6월경에 발생한 그의 범행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송치 후에도 추가 피해자를 확인해 면밀한 보호・지원 연계활동을 진행하고 여죄 및 공범 수사 등도 계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