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9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도 150만명을 넘어섰다.
18일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확진자는 1만9040명이 증가해 152만681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860명이 늘어난 9만 973명이었다.
이는 두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러시아 28만1752명의 5배가 넘는 수치다. 사망자 숫자 역시 두번째로 많은 영국의 3만4636명의 3배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은 지난주부터 주별로 봉쇄조치를 풀며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강력한 봉쇄령을 지속하고 있는 뉴저지·미주리·아이다호주는 신규 환자가 감소한 반면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한 아칸소, 메인, 텍사스주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섣부른 경제재개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