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두 달만에 숨졌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A씨(71)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39분쯤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지난 3월 9일 대구가톨릭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애초 A씨는 자가격리를 하다 확진 나흘 만에 발열과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지난 2월 말 심근경색으로 입원해 스텐트 시술을 받고 퇴원한 기저질환자였다.
A씨가 숨지면서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78명으로 늘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