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정서위기학생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공간을 학교 안에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도내 5개 학교(초 2, 중 2, 고 1)를 선정해 학교 내 정서지원공간 시범 운영을 위한 TF를 발족해 전문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서지원공간은 학교 안에 정서위기학생이 스스로의 정서를 돌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다. 정서행동 조절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의 심리 안정과 신체 보호를 위한 만들어진다. 긍정적인 자극과 개인의 자존감 회복기회를 제공해 학교 생활 적응을 돕는 정서 돌봄 역할을 하게 된다.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서지원공간 시범운영 지원 TF는 선정 학교의 공간 설계 진행을 돕게 된다.
특히 학생건강증진추진단 소아청소년정신의학 전문의와 공간혁신 전문가는 협업을 통해 정서 위기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심리안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내 정서지원공간 구축은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 사업”이라며 “TF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범 운영을 효과적이고 세심하게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