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타가 머리로 ‘아찔’…롯데 투수 이승헌, 긴급이송

입력 2020-05-17 15:49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한화 경기에서 3회말 롯데 이승헌이 1사후 주자 1,2루에서 정진호의 타격에 머리를 맞아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투수 이승헌(22)이 경기 중 타구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출혈이 없는 두부 타박상으로 알려졌지만 향후 등판 일정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승헌은 0-0이던 3회 1사 1, 2루에서 한화 좌타자 정진호의 직선타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한화 경기에서 3회말 롯데 이승헌이 1사후 주자 1,2루에서 정진호의 직선타를 맞고 머리를 움켜쥐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한화 경기에서 3회말 롯데 이승헌이 직선타를 맞고 쓰러지자 한화 타자 정진호가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헌은 머리를 감싼 채 고통스러했고, 의료진은 상태를 확인한 뒤 즉시 응급차로 병원에 보냈다. 정진호 역시 시종일관 이승헌의 곁을 지키며 놀란 모습이 역력했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승헌은 외관상 출혈은 없지만, 두부 타박상을 입어 충남대병원에 긴급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한화 경기에서 3회말 롯데 이승헌이 1사후 주자 1,2루 때 정진호의 직선타를 머리에 맞고 응급차에 실려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한화 경기에서 1회말 롯데 선발투수 이승헌이 공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이승헌을 대신해 송승준을 급히 마운드에 올렸다.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8년 롯데에 입단한 이승헌은 지난해 1군에선 1경기 출전했다. 이날은 개인 통산 두 번째 1군 선발 등판이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