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2차 소상공인 대출… 5월말 지급해

입력 2020-05-17 11:08

18일부터 은행에서 2차 코로나 대출 수령 신청이 시작된다. 중앙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수령 신청도 시작되기에 창구 혼잡이 우려된다.

7개 시중은행은 18일부터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개인사업자) 2차 금융지원 대출을 사전 접수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과 대구은행의 전체 영업점에서 대출 신청을 받는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 온라인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1차 소상공인 대출을 받은 이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국세·지방세 체납자, 기존 채무 연체자 등도 자격이 박탈된다. 1차 때와는 달리 신용보증기금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대출 한도는 업체당 1000만원이며 만기는 5년(2년 거치·3년 분할상환)이다. 금리는 기본 연 3∼4%이며 신용등급에 따라 조정된다.

대출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사업자 등록증, 부가세과세표준증명원,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부동산등기부등본 혹은 임대차계약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6개 서류다. 은행마다 추가 서류를 요구할 수도 있다.

한편 은행 창구에서는 이날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접수도 받는다.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카드 등 은행 계열 카드사는 소속 금융그룹의 은행 영업점에서 접수를 받는다. BC카드도 제휴 금융기관 15곳에서 신청을 받는다.

영업정 신청 첫째 주에 온라인 신청과 마찬가지로 5부제 방식이 적용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5부제 연장 여부는 은행 창구의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은행 방문시 고객들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