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혁신의 이신형-전투의 조성주, 8강行(종합)

입력 2020-05-16 16:07 수정 2020-05-16 16:10
조성주. 중계방송 캡쳐

‘죽음의 조’에서 이신형과 조성주가 살아남았다.

16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1 코드S 16강 D조 경기가 진행됐다. D조에선 조성주(Maru), 신희범(RagnaroK), 이신형(INnoVation), 주성욱(Zest)이 2장의 8강 티켓을 놓고 다퉜다.

앞서 이신형이 주성욱, 조성주를 상대로 잇달아 2대 0 완승을 거두며 조 1위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이신형은 컨트롤과 운영, 전략 모두에서 돋보이는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승자전 2세트에서 이른 시간 전투순향함을 뽑는 깜짝 전략으로 승리를 따내며 닉네임에 맞는 혁신을 이뤄냈다.

이신형. 중계방송 캡쳐

패자전에선 신희범이 주성욱을 2대 0으로 꺾고 최종전에 올랐다.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벌어진 최종전에서 고지에 깃발을 꽂은 건 조성주다. ‘나이트셰이드’에서 장기전 양상으로 이어진 가운데 조성주가 신희범의 울트라리스크 체제를 물량으로 압도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진 ‘시뮬레이크럼’에서도 조성주가 이겼다. 해병+의료선+공성전차+화염차를 이끌고 간 타이밍 러시로 저그의 병력을 지속적으로 줄인 조성주는 이어진 전투에서 상대 맹독충을 일점사하는 플레이로 병력을 살리며 저그의 앞마당을 파괴했다. 신희범은 뮤탈리스크 소수가 나왔지만 테란의 웨이브를 버티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8강 대진. 중계방송 캡쳐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