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발 서울 확진자 총 90명… 7명 늘어났다

입력 2020-05-16 13:23
뉴시스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늘어나 90명이 됐다. 또한 당국은 이태원 관련 감염자가 이용한 노래방에서 홍대앞 주점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새로 발견했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이라고 밝혔다. 15일 0시 이후 7명이 늘어난 수치다.

앞서 15일에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5명이 용산, 서대문, 관악, 강남, 은평구 등에서 추가로 보고됐다.

기존에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2명은 역학조사 결과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들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해당 2명은 강서구 31번과 강북구 8번 환자다. 강서구 31번은 홍대앞 주점에서 발생한 확진자 5명 중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환자다.

당국은 애초 홍대앞 주점 감염과 이태원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다가 강서구 31번이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관악 46번)와 같은 노래방을 이용한 점을 밝혀냈다.

강북구 8번은 지난 13일 영등포구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확진됐다. 이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태원 등에서 근무했던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소속 경찰관 확진자의 감염경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서울의 확진자 전체 누계는 731명으로 기록됐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