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명…사망 2명 증가

입력 2020-05-16 10:13 수정 2020-05-16 10:57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인 16일 기준으로 19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명은 국내 발생, 10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1037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가 한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 9일(18명) 이후 7일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방대본 발표일을 기준으로 이달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8·9일 두 자릿수(12명·18명)로 늘었다. 10·11일에는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했고, 12·13·14·15일에는 20명대(27명·26명·29명·27명)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19명 중 9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명, 대구 1명, 충북 1명이 추가됐다. 나머지 10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8명이고, 경기에서 2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 2명이 추가돼 총 262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 2명 더 늘어 26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치명률은 2.37%로 조정됐다.

이 중 남성이 2.99%, 여성이 1.94%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25.92%, 70대 10.78%, 60대 2.79%, 50대 0.76%, 40대 0.21%, 30대 0.17% 순이다. 완치해 격리해제 된 확진자는 30명 늘어 총 985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보다 격리해제자 수가 더 많아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924명으로 13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총 71만1265명이다. 하루 새 1만5411명 늘었다. 정부가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을 방문한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지원한 영향이다. 현재 검사 중인 인원은 1만8843명이다. 한편 방대본은 매일 오전 10시쯤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