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의 90% 가까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수업을 재연장하기로 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15일 공개한 ‘대면수업 시작 예정일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4년제 대학 193개교 중 85개교(44%)가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수업을 하기로 했다. 80개교(41.5%)는 1학기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한다. 전체의 85.5%가 일단 온라인 수업을 계속하기로 했다는 뜻이다.
이번 달 예정된 대면수업 일정도 줄줄이 취소됐다. 대학 9개교 중 5개교는 11일 예정된 대면수업을 철회했고, 13개교 중 11곳은 18일 대면수업 계획을 철회하거나 연기했다.
1학기 전체를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대학은 서울시내에서 건국대, 국민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홍익대 등이 있다. 서울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은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되는대로 대면수업을 재개한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