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는 파키스탄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30대 여성 A씨와 10대 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 모자는 지난달 30일 파키스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시 무증상을 보였으며 자차를 이용해 삼숭동 자택으로 귀가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 해제 전인 지난 13일 양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14일 오후 최종 확진으로 판정됐으며 보건소 구급차를 통해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접촉자는 배우자와 자녀 2명 등 가족 3명으로, 13일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2주간의 자가격리 후 다시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시는 확진 판정 즉시 거주지 등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을 했으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에 따라 가족 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자가격리 기간 중 확진 판정돼 현재까지는 동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한시도 방심하지 않고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양주지역 확진자는 타지역 7명(완치 2명, 치료중 3명, 사망자 2명), 양주시 6명(치료중 4명, 완치 2명) 등 모두 13명이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