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간 잠실롯데 루이비통 직원 확진… 영업ing

입력 2020-05-15 16:32
롯데월드타워 루이비통 매장 전경. 롯데백화점 홈페이지 캡처

서울 송파구 루이비통 롯데백화점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근무하는 30대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청과 롯데백화점 등에 따르면 A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처음 받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증상이 계속되자 재검사를 받고 14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남구 70번 확진자인 A씨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후 발열 증세를 보여 지난 8일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이달 9~12일 자택에서 자가격리됐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자 11일 오후 4시40분 강남구 포스코사거리 근처 약국을 찾았고, 13일 오전 9시15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다시 방문해 재검사를 받아 1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검사를 받기 전인 6일과 7일 A씨는 서울 송파구 병원과 약국, 사무실, 음식점, 카페, 매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과 루이비통 본사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14일 이후 그와 접촉한 직원 1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이들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루이비통 매장을 포함한 롯데백화점 잠실에비뉴엘점은 현재 정상 영업 중이다. 루이비통 매장은 본사 임직원들을 투입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이달 8일부터 해당 매장에 출근하지 않았는데, 매장 측은 A씨 근무 당시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