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와 브라질의 주요 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성과와 방역 경험을 공유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15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학유 주상파울루총영사, 테익세이라(Teixeira) 깜삐나스(Campinas) 시 부시장, 바르자스 네그리(Barjas Negri) 삐라시까바(Piracicaba) 시장과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오전 8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영상회의는 브라질 전국시장협의회(FNP) 회장이자 천안시의 우호도시인 깜삐나스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07명까지 늘었던 천안시가 방역에 성공한 경험을 각 도시와 공유했다. 또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주(州)에 위치한 깜삐나스는 인구 121만명의 도시로,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업과 1만 개가 넘는 기업이 몰려 있어 브라질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린다. 시는 깜삐나스시와 지난해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한 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같은 주에 위치한 삐라시까바에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입주해 있다.
박 시장은 “이번 영상회의를 통해 천안시와 브라질이 함께 지혜를 모으며 우정을 재확인했다”며 “천안시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