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창립 58주년 기념식 개최

입력 2020-05-15 14:31

산림조합중앙회가 15일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산림조합장·중앙회임직원 없이 최소인원만 참석, 수상식 위주로 진행됐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58번째 맞는 창립기념일의 기쁨을 마음껏 누려야 마땅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임업인들이 겪을 어려움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조합 임직원 모두 재창립의 자세로 산주·임업인·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임업인의 조속한 경영안정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진행된 산림분야·산림조합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길호덕 금산군산림조합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길 조합장은 38년여 간 산림조합에 근무하며 지역산림의 보호와 산림자원육성, 산림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 수상자는 조명연 청주산림조합장과 오영환 함양군산림조합 전무가 각각 선정됐다.

국무총리표창에는 박순철 진주시산림조합장, 김석진 강화군산림조합 전무, 정덕만 중앙회 산림사업본부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962년 5월 18일 창립한 산림조합은 국토녹화를 비롯해 산주·임업인의 권익 향상과 임업 발전에 기여했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앞으로 산림 가족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임산업이 미래 국가 성장동력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