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3인이 종영 앞두고 강조한 ‘이것’

입력 2020-05-15 11:03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종영까지 2회 남은 가운데 배우들이 관전 포인트와 종영소감을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측이 15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배우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는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부부의 세계’가 전하고 싶은 바가 무엇인지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캡처

이날 지선우 역을 맡은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로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최선을 다해 좋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한 감독, 작가, 배우와 스태프들이 고생 많았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지선우를 만나 울고 웃으며 보낸 치열했던 지난날들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무엇보다 지선우의 모든 감정을 뜨겁게 공감하고 응원해준 시청자들 덕분에 외롭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열렬히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희애는 드라마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선우와 이태오는 서로에게 결코 자유롭지 못한 지독한 관계로 이어져 왔다”며 “사랑과 증오로 얼룩진 부부 관계가 어떤 끝맺음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또 “상황적 변화와 감정들이 마지막까지 위태롭다. 지선우와 이태오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휘몰아친다. 모두의 선택에 몰입하며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태오를 맡은 박해준은 현장이 그리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과분한 관심을 받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그만큼 책임과 부담이 커졌다”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모완일 감독, 김희애 선배 그리고 이 작업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 고생하셨다. 시청자들도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해준은 “이 드라마가 어떤 의미를 남기고 끝나게 될지가 관건이다. 모든 인물이 가진 상처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캡처

여다경을 연기한 한소희는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선배님들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부부의 세계’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선배님들과 함께한 시간이 헛되지 않게, 보다 더 노력하고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 시청자 여러분도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폭풍이 휘몰아치듯 수많은 일이 지나고 나서 이 인물들이 어떠한 것을 얻었고 버려졌으며 또한 남겨진 것은 무엇인지 집중해달라”고 밝혔다.

‘부부의 세계’ 15회는 15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