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기부금 논란으로 지난 30년간 역사와 정의 바로 세우기에 헌신한 정의연 활동이 부정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정의연 활동과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정의연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의연은 30년간 1439차례 수요집회를 진행했다. 정의연의 헌신적 활동 덕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심각함과 일제의 잔인함이 전 세계에 알려졌다”며 “전 세계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역시 정의연 활동이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정의연의 기부금 관련 논란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된다”며 “행정안전부도 기부금 출납부를 제출받아 확인하기로 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사실관계를 국민께서 다 아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수 할머니도 정의연, 정대협 활동 성과에 대한 폄훼와 소모적 논쟁이 지양되길 바라셨다. 기부금 회계처리 실수가 있었으면 바로 잡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