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고 자진 신고해 격리됐던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 교정 당국은 서울구치소 교도관 A씨가 15일 새벽 경기 안양시 동안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만났던 친구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사실을 구치소 측에 보고했다. 이에 구치소는 A씨를 즉각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서울구치소는 A씨가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을 알린 이후부터 수용자 접견을 전면 중단했다. 또 전체 방역작업을 한 뒤 A씨와 접촉한 수용자 254명, 직원 23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던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도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된 상태다.
송혜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