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10살 연하 미국 시민권자…엄용수 열애 고백

입력 2020-05-15 08:13

코미디언 엄용수(67)가 열애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엄용수는 여자친구에 대해 10살 연하의 미국 시민권자라고 소개하며 팬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엄용수는 지난 12일 코미디언 서승만의 유튜브 채널 ‘서승만TV’에 출연해 KBS ‘개그콘서트’ 폐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근황을 전했다.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더라”고 한 그는 “나를 아끼는 여성 팬이, 내 코미디를 좋아해서 그동안 불행한 일이 많았는데 ‘엄용수가 이런 코미디를 했다’고 주변에 말하면서 괴로움을 버텼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사귀면 어떻겠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여자친구에 대해 “외국에 있는 교민이다. 미국 시민권자다”라며 “복권 맞은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세계 70억 인구 가운데 어떻게 내가 그 사람의 가장 가까운 남자가 되나. 나보다 더 지적이고 폭이 넓고 하는 사업이 많고 그렇게 대단한 분”이라고 자랑했다.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 어떻게 본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이 전화 연락이 외국에서 와서 ‘엄 선생님 코미디 사랑합니다. 한번 봅시다’라고 하나”라고 한 엄용수는 “그러나 보자고 해서 내가 미국에 갔었고 그분이 나를 만나러 미국에서 오기도 했다. 어떻게 만나다 보니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분을 만나게 됐다. 10살 정도 차이가 난다”라고 했다.

올해 67세인 엄용수는 1989년 결혼했다가 7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재혼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이혼했다. 그는 최근 MBN ‘동치미’에 출연해 세 번째 결혼을 꿈꾸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