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팬들 뿔났다”…YG 회사 앞 분노의 트럭 시위

입력 2020-05-14 16:32
블랙핑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블랙핑크의 팬클럽인 블링크가 블랙핑크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 지원을 요구하는 2차 시위를 벌였다.

블링크는 14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남들 반만큼이라도 해봐 YG’라는 현수막이 걸린 트럭을 운행하며 시위를 했다.

블링크는 이날 시위에서 “블랙핑크가 1년에 2번 컴백을 하고, 시상식과 연말 무대에 참석하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약속했던 멤버의 솔로 데뷔 프로젝트도 바로 가동할 것”을 요구했다.

또 “유튜브와 SNS 등 고정 콘텐츠를 업로드할 것을 요구했으며, 악플 고소와 적극적인 루머 대응을 할 것”도 강하게 주장했다.
14일 진행한 블랙핑크 팬클럽 블링크의 2차 시위. 이하 블링크 제공


이번 시위는 지난해 12월 14일 1차 시위를 한지 약 6개월 만이다.

1차 시위 이후 YG 측은 “블랙핑크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후 6개월이 다 되도록 블랙핑크의 컴백에 대한 소식을 알리지 않자, 다시 한 번 시위를 벌인 것이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해 4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하지만 팬들의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블랙핑크는 좀처럼 그룹 활동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