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가 뽑은 남자, 어때요?” 밤톨머리 손흥민 근황

입력 2020-05-14 16:11
FIFA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 캡처

축구스타 손흥민 선수가 밤톨머리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14일에 진행된 넥슨의 게임 ‘FIFA 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에는 손흥민 선수가 출연했다. 이전에 비해 머리가 더 짧아진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리그도 잠시 중단돼서 (연습을) 잘 준비하고 있다. 리그가 다시 재개될 때를 기다리면서 몸을 잘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활약을 해줬다는 칭찬에는 “매 시즌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항상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며 “멋진 골들은 운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항상 골은 저 혼자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선수들의 도움, 많은 코칭스태프, 대한민국 축구팬들, 또 경기장까지 태극기를 들고 찾아와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그런 멋있는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좋아하고 열광할 수 있는 골들을 더 많이 넣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BBC가 선정한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골’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번리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볼을 이어받았다. 그리고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며 상대선수를 따돌렸고 득점에 성공했다. 그의 골은 팬 투표에서 전체 득표수의 28%를 차지하며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그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그 골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축구선수 손흥민으로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8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그는 열린 퇴소식(수료식)에서 훈련병 157명 중 수료 성적 1위를 기록해 필승상을 받기도 했다.
대한민국 해병대 페이스북 캡처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