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25만6000명의 가정에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3만원 상품권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지역 여건을 반영해 식재료 상품권으로 지원한다.
적합한 공급방식을 찾기 위해 지난 6~8일까지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조사결과 상품권 69.2%, 현물 28.8%, 기타 2%로 나타났다.
지원은 무상급식 대상인 초, 중, 고3, 특수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 부담으로 급식을 실시하는 고 1, 2학년도 포함된다. 학생 1인당 온누리상품권 3만원을 지원한다. 재원은 교육청과 시청 및 구·군이 부담하고 있는 학교급식비로 집행하며 77억원 규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달 안에 지원할 예정인 상품권은 농산물 뿐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며 “식재료 구매 상품권 지원으로 식재료 소비 촉진,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 등 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품권은 별도 신청 없이 학교에서 워킹스루, 드라이브스루, 등기우편 등으로 제공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