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홍대 주점인 ‘한신포차’ ‘1943’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구는 14일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서구 등촌3동 거주자 20대 남성 A씨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A씨는 일행과 함께 홍대 앞 주점을 다녀온 뒤 감염됐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 하차해 40분 뒤 GS25 편의점 팰리스점을 도보로 방문했다. 이후 오후 7시부터 20분간 락휴노래방에 있다가 7시 30분부터 9시30분까지 주점 1943 홍대점에 머물렀다.
그다음 오후 9시50분부터 11시20분까지는 한신포차를 방문했으며, 오후 11시30분쯤 2호선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동작구 확진자의 동선도 공개됐다. 20대 남성인 B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54분쯤 씨유 마포애오개점을 갔다가 7일 0시3분 오또꼬 분식점을 찾았다.
이후 지난 9일 오전 11시6분 헤어아티스트엠 마포구청점을 방문해 오후 2시37분까지 머물렀다. 또 오후 2시39분쯤 써브웨이 마포구청점에 잠시 들렀다가 다시 오후 3시부터 7시4분까지 헤어아티스트엠 마포구청점에 있었다.
오후 7시49분부터 10시12분까지 오렌지룸 홍대점에 방문했고 오후 10시30분부터 다음날인 10일 0시35분까지 실내포차 빨강우산 홍대점에 있었다. 자리를 옮겨 오전 1시37분까지는 어울마당로 136-16번지에 있는 두리닭발을 방문했다.
마포구 측은 “확진자들의 이동동선은 방역을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