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대게·금강송 송이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입력 2020-05-14 15:23
경북 울진군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울진대게와 금강송 송이가 ‘2020국가브랜드대상’ 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14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0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울진대게와 금강송 송이가 2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울진대게는 4년 연속, 울진금강송 송이는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가브랜드 대상은 대한민국 지역·문화·산업 분야의 브랜드 가운데 우수한 브랜드를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제정됐다.

군은 울진대게의 품질 관리를 위해 수협, 생산·유통단체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유통을 자율 규제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연안어업인들이 스스로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해 1일 1척 위판량을 제한하는 연안대게 TAC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연안어장 환경개선을 위해 생분해성 어망보급사업을 실시하는 등 울진대게 자원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 정착에 힘쓰고 있다.

울진금강송 송이는 표피가 두껍고 단단해 저장성이 좋고 향이 진해 송이버섯 중에는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울진송이의 효율적인 생산을 위해 1991년부터 5500㏊에 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송이산 가꾸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울진대게와 울진금강송 송이를 울진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자원의 지속적 관리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