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14명으로 집계됐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4시간 전보다 6명 늘어난 7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명 중 4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연쇄감염, 1명은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명은 해외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송파구 42번 환자(잠실2동 거주, 20세 남성)는 신촌 클럽 방문 후 9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강서구 31번 환자(등촌3동 거주, 21세 남성)는 지난 7일 마포구 홍익대 근처의 주점에 함께 놀러 간 인천 서구 14번 확진자(22세 남성, 사회복무요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714명 중 이태원 클럽 감염자는 72명에 달했다. 서울의 집단감염 사례 중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98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714명 가운데 4명은 사망했고 146명은 격리 중이며, 564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