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15일부터 5개월간 ‘24시간 홍수 상황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는 수도권 인근 댐 상·하류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강수계 발전 댐과 다목적댐을 연계 운영한다. 홍수에 대비해 화천댐 등 발전 댐 수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홍수통제소·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과 합동 비상근무로 상시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홍수특보 대상지점은 지난해 60개에서 65개로 늘린다. 홍수특보는 국가하천·지방하천 수위가 계획 홍수량의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 주의보를,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 경보를 발령한다.
하천수위를 실시간 관측해 하천 내 공원, 주차장 등 취약지점의 단계별 침수위험을 제공하는 홍수정보는 지난해 319개 지점에서 409개 지점으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급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수위 급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홍수관측 주기를 10분에서 1분 단위로 개선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 소관 홍수 대책을 적극 추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