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대응 수위가 완화됐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실정이다. 모임, 외출 등 대면 접촉을 꺼리는 분위기는 여전하며, 가정의 달인 5월의 풍경도 예년과는 많이 달라졌다.
취업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공동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가정의 달 가족 모임 변화'에 대해 직장인 25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를 감안해 5월 가족 모임이 예년과 달리 바뀐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만나지 않고, 모임 횟수를 최대한 줄인다고 응답했다. 또한 여행을 하거나 외식을 하는 대신 직접 요리하거나 배달음식을 먹는 등 집안에서 만나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따라 최대한 바깥출입은 줄이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온라인상에서의 정보 공유가 활발해졌다. 특히, 홈카페, 홈쿡, 홈베이킹 등과 관련된 레시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 1000번 이상 주물러서 만드는 우유 아이스크림, 1000번 말아서 만드는 우유떡 등 집에서 가족이 함께 모여 재밌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화제다.
특히, 레시피 중에서도 우유는 요리와 디저트에 활용하기에 훌륭한 식재료이며, 요리에 우유를 첨가하면 음식의 풍미를 높이고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온 가족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우유를 활용한 ‘영양듬뿍 레시피 3선’을 소개한다.
▲ 고소함 풍미UP 우유 콩국수
<재료>
우유 800ml, 소면 400g, 순두부 한 봉지, 오이 1/2개, 방울토마토 4개, 검은깨 약간,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소금을 넣어 삶은 소면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믹서에 우유 800ml, 순두부 한 봉지, 소금 약간을 넣고 곱게 갈아 콩국물을 준비한다.
3. 오이는 곱게 채를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른다.
4. 그릇에 소면과 우유가 들어간 콩국물을 담고 검은깨를 뿌려주면 완성이다.
(Tip) 콩국수 위로 올리는 고명으로 제철 과일인 참외나 수박을 올려도 좋다.
▲ 지친 몸에 활력UP 우유 전복죽
<재료>
우유 300ml, 전복 2개, 찹쌀 200g, 당근1/4개, 양파 약간, 소금 약간, 버터 1/2큰술, 참기름 1큰술
<만드는 방법>
1. 내장과 전복을 분리하고 전복을 얇게 썬다. 당근, 양파도 잘게 썰어준다.
2.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인 뒤, 전복과 야채를 넣어 함께 볶아준다.
3. 재료가 익으면 불려둔 찹쌀과 물 300ml, 우유 300ml를 넣은 후 눌러 붙지 않도록 잘 저어준다.
4. 적당히 끓어오르면 전복 내장을 넣어 간을 맞춘 다음 10분간 약한 불에서 서서히 끓인다.
5. 입맛에 맞게 소금과 참기름을 첨가한다.
(Tip) 특히 전복 요리에 우유를 사용하면 단단한 전복을 부드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특히 우유에 담가 두면 전복의 부드러움까지 유지할 수 있으며,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낮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보양식이라 할 수 있다.
▲ 달콤뽀짝 오레오 우유 빙수
<재료>
우유 200ml, 오레오 과자 한봉지, 초콜릿,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덩어리
<만드는 방법>
1. 우유 200ml를 얼려준다.
2. 오레오를 비닐봉지에 넣어 잘게 부셔준다.
3. 언 우유를 포크나 숟가락으로 긁어낸다.
4. 언 우유와 오레오 과자 가루를 섞어준다.
5. 기호에 맞게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을 얹혀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