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61개사, 국내서 화상면접으로 242명 채용한다

입력 2020-05-14 11:00

해외 61개 기업이 화상면접을 통해 국내 인재 240여명을 채용한다. 고용노동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4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2020 해외취업 화상면접 주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용부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일자리대전을 대면 방식으로 개최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을 예방하고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행사를 비접촉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화상면접 주간에는 일본·뉴질랜드·캐나다 등 7개국 61개사가 참여한다. 일본 기업이 50개사로 82% 비중이다. 북미 기업은 5개사, 오세아니아 기업은 4개사가 참여한다. 독일과 중국 참가 사는 각 1개사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정보업 비중이 31%로 가장 높고 제조업(21%), 서비스업(13%), 도·소매업(12%) 순이다.

해외기업이 국내에서 채용을 희망하는 인원은 총 242명이다. 화상면접은 사전 구직 신청에서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한 합격자와 구인기업 간 1대1 방식으로 진행한다. 인사담당자는 현지에서, 구직자는 코트라(KOTRA) 화상 상담장 또는 자택에서 화상으로 면접을 본다.

장근섭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코로나19로 해외취업에 난관도 많고 취업 정보를 얻을 기회도 적어진 상황“이라며 ”청년들이 이번 화상면접 주간을 통해 해외취업 기회와 생생한 정보를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