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원강사 수업 받은 고3 추가 확진… 학생 어머니도 양성

입력 2020-05-14 09:23 수정 2020-05-14 09:29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학원. 사진=연합뉴스

인천 102번 환자의 수업을 들은 학원 수강생과 그의 어머니가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남동구는 관내 논현동 거주자인 고등학교 3학년 A군(18)과 그의 어머니(42)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A군 등 추가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인천 102번 환자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3명이다. 중고생 8명과 학부모 등 성인 5명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102번 환자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한 뒤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원강사인 그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직업을 ‘무직’이라고 말하고 방문지역 등을 명확히 진술하지 않았다.

인천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2번 환자를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