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인석(4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혈액 부족 사태를 언급하며 네티즌들에게 헌혈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인석은 1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디오 듣고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혈액이 너무 모자라다고 하여 집 근처 헌혈의 집에 왔다”며 “그런데 전 암환자라 헌혈을 못 한다”고 밝혔다.
그는 “완치 판정받았어도 안 된다고 한다”며 “건강한 분들 (헌혈) 할 수 있을 때 하시라. 헌혈할 수 있는 분들이 부럽다”며 헌혈의 집 방문 인증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앞서 김인석은 지난 2015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5년간 투병했으며 현재는 완치됐다”고 고백했다. 방송인 안젤라박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둔 김인석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등교 연기로 인해 전체 헌혈의 약 30%를 차지하는 학생들의 헌혈이 부진하고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으로 개인 헌혈도 위축되는 상황이다. 반면 그간 연기됐던 수술이 재개되면서 의료기관의 혈액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