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김인석 “혈액 부족하다는데…완치됐어도 헌혈 못해”

입력 2020-05-13 17:49
김인석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김인석(4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혈액 부족 사태를 언급하며 네티즌들에게 헌혈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인석은 1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디오 듣고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혈액이 너무 모자라다고 하여 집 근처 헌혈의 집에 왔다”며 “그런데 전 암환자라 헌혈을 못 한다”고 밝혔다.

그는 “완치 판정받았어도 안 된다고 한다”며 “건강한 분들 (헌혈) 할 수 있을 때 하시라. 헌혈할 수 있는 분들이 부럽다”며 헌혈의 집 방문 인증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앞서 김인석은 지난 2015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5년간 투병했으며 현재는 완치됐다”고 고백했다. 방송인 안젤라박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둔 김인석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등교 연기로 인해 전체 헌혈의 약 30%를 차지하는 학생들의 헌혈이 부진하고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으로 개인 헌혈도 위축되는 상황이다. 반면 그간 연기됐던 수술이 재개되면서 의료기관의 혈액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