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홍대의 주점에 다녀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모두 인천 서구 14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례다.
김포시는 13일 풍무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서구 14번 환자와 홍대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수원시 장안구에 사는 대학생 B씨(19·남)도 확진됐다. B씨 역시 지난 7일 서구 14번 환자와 홍대 주점을 찾았다.
경기 고양시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일 홍대 주점을 방문한 20대 여성 C씨다. C씨는 인서구 14번 환자의 접촉자로 통보 받아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 14번 환자와 같은 주점을 방문한 접촉자 3명이 잇달아 확진된 것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주점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주점 1곳을 코로나19 노출 장소로 보고 별도 관리하고 있다.
한편 사회복무요원인 서구 14번 환자는 지난 7일 홍대 주점을 찾은 뒤 지난 12일 확진됐다. 이 환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클럽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