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전문인력 양성 위해 20억원 지원

입력 2020-05-13 16:01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과 백운식 경희대학교 학무부총장(오른쪽)이 13일 경기도 용인시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미래 원자력전문인력 양성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경희대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경희대 원자로센터 시설보강 및 최신 실험기자재 공급 등에 사용된다.

한수원은 13일 경기도 용인시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경희대와 ‘미래 원자력전문 인력 양성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원자력 학계와 인재양성 협력을 약속한 것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경희대는 2023년까지 원자로센터의 시설보강을 완료한 후 전국 모든 원자력 전공 학생들과 원전 산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시설을 개방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육용 원자로 실험실습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더 나아가 해외 수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원자력계의 우수한 미래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