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가수 인순이 설립 해밀학교와 손 맞잡아

입력 2020-05-13 15:24

조선대학교가 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가 설립한 해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로 돕기로 했다.

조선대와 해밀학교는 13일 민영돈 조선대 총장, 김인순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원활한 교육 연계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교육 기자재 지원,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소프트웨어 사고 증진 교육프로그램, 상호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한다.

‘거위의 꿈’ 등을 부른 김 이사장은 2012년 10월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사람들'을, 2013년 4월 다문화가정 청소년 교육을 위한 해밀학교를 각각 설립했다.

이후 해밀학교는 2016년 3월 무상교육으로 학교 운영 형태를 전환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김인순 이사장은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민립대학인 조선대 역사가 흥미롭다”며 “해밀학교도 조선대 설립이념처럼 개성과 자유가 살아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돈 총장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지원하고 헌신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면서 “해밀학교와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