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은행, 선불카드 신속 지급 협약

입력 2020-05-13 15:10
부산시와 부산은행은 13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선불카드 발행에 관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선불카드를 통해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선불카드를 신속히 지급하고 적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선불카드 발급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별도의 행사 없이 기관장 명의의 서면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가 16개 구·군의 위임을 받아 사업 총괄 및 협약사항을 이행하기로 하고 부산은행은 선불카드를 지급·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업무 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특히 부산은행은 지자체의 예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힘내자 부산! 선불카드) 발급 비용과 미수령회수 카드 발급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아울러 훼손과 분실로 인한 사용자 재발급 비용 역시 전액 부담키로 했다.

카드는 오는 18일부터 온라인(부산긴급재난지원금.kr)과 오프라인(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발행권종은 20만원권과 40만원권 2종이며 8월 말까지 사용하지 않은 선불카드 잔액은 지자체로 반납된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1933억 원 규모의 선불카드 55만장을 부산은행에 1차 선주문했으며 신용·체크카드 신청과 선불카드 발급량 추이를 지켜본 후 2차 추가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