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한판 붙자

입력 2020-05-13 14:53
라이엇 게임즈 제공

한국과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대회가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한 판 붙는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중국 ‘LoL 프로 리그(LPL)’의 스프링 시즌 상위 4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 ‘미드 시즌 컵(MSC)’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따라서 LCK에선 스프링 시즌 우승팀 T1을 비롯해 젠지, DRX, 담원 게이밍이 출전한다. LPL에선 징동 게이밍(JDG), 탑 e스포츠(TES), 인빅터스 게이밍(IG), 펀플러스 피닉스가 대표로 나선다. 대회 총 상금은 60만 달러(한화 약 7억 3600만원) 규모다.

지역 대항전보다는 8개 팀이 우승을 위해 서로 경쟁하는 팀 대항전 성격이 짙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LCK 팀들은 서울 종로구 소재 LCK 아레나에서, LPL 팀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LPL 아레나에서 경기에 임한다. 핑 수치는 30ms 후반으로 일괄 설정해 양 지역이 비슷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게끔 할 전망이다.

대진표 및 세부 일정은 추후 확정되면 새로 공지할 예정이다. 애초 라이엇 게임즈는 LCK 1위 팀과 LPL 4위 팀, LCK 2위 팀과 LPL 3위 팀이 맞붙는 형식의 순위 역순 대진이나 조 추첨 등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