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모 선수 스에타케 기요타카(2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13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에타케 선수는 이날 0시30분 도쿄 시내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사망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다장기부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모 선수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건 처음이다.
사망한 스에타케 선수는 지난달 10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같은 달 19일 증상이 악화해 도쿄 시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스에타케 선수는 일본 스모 선수를 구분하는 상위 10등급 가운데 아래에서 3번째인 산단메였다.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6761명으로 늘었다. 전날 81명이 추가됐다.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1명 늘어 691명이 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