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한 40대 남성이 자신을 성착취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이라고 허위 신고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A씨(46)는 대구 한 지구대를 찾아 자신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사마귀’라고 주장했다.
A씨는 전날 모친에게 “‘n번방’을 만든 ‘갓갓’을 도왔다. 내가 조주빈 공범 사마귀다”라고 말한 뒤 집을 나갔다.
그러나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원이 A씨를 조사한 결과 이는 허위 신고로 밝혀졌다.
A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모친과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집에서 컴퓨터 등을 확인한 결과 박사방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허위 신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홍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