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주빈 공범 사마귀다”…알고 보니 허위신고

입력 2020-05-13 13:30
국민DB

대구에서 텔레그램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 사건 핵심 공범이라고 자수한 40대 남성이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A씨(46)가 자신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의 공범인 ‘사마귀’라며 대구 한 지구대를 찾아 신고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전날 오후 어머니에게 “내가 n번방 창시자 갓갓(24·구속)을 도왔고 조주빈의 공범”이라고 말한 뒤 집을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원들이 A씨에 조사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집에서 컴퓨터 등을 확인했지만 박사방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허위 신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