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 첫 내한 취소

입력 2020-05-13 10:43
공연 포스터. 빈체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음 달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이 취소됐다.

13일 공연기획사 빈체로 측은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 첫 내한공연이 코로나19 장기적 확산에 따라 취소됐다”고 밝혔다. 베토벤 사운드를 풍성하게 재현하는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는 베토벤의 고향 본에서 유구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악단으로, 올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첫 내한공연이 성사됐었다.

하지만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자가격리 조치 등 입국 제한 조치가 국제적으로 확대되며 해외 투어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디어크 카프탄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은 “불가항력적 상황에 의해 예정됐던 한국투어를 진행하지 못해 큰 유감”이라고 밝혔다.

예매 티켓은 전액 자동환급될 예정이다. 무통장 입금 예매는 각 예매처 웹사이트나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환불 계좌를 입력해야 한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