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격을 낮춘 보급형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스에서 활동하는 맥스 와인바흐는 1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갤럭시 폴드 라이트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했다.
와인바흐에 따르면 이 제품의 개발코드는 ‘위너2’(Winner2)이며 가격은 1099달러(약 135만원)으로 책정됐다.
스냅드래곤865 칩셋, 256GB 메모리 등의 사양을 갖췄고 LTE 모델로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외부는 알루미늄과 유리를 사용한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Z 플립에 들어간 울트라씬글래스(UTG)가 아니라 갤럭시 폴드에 사용된 폴리이미드(PI)가 사용됐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Z 플립처럼 작은 크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인바흐는 이 정보를 갤럭시S20 울트라의 커널소스를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정보가 사실이라고 믿지만 현재로선 유출이라기 보다는 루머에 가깝다고 하고 싶다”면서 “사양은 언제라고 바뀔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