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이 시선을 압도하는 강렬한 이미지의 2차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상상치도 못할 범죄에 빠져든 10대들의 일그러진 모습이 담겨 있어 정주행을 마친 시청자에게는 작품에 대한 여운을, 아직 시청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더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돈을 벌기 위해,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자신을 억압하는 부모에게 반항하기 위해 범죄를 선택한 지수, 민희, 그리고 규리, 아무런 죄의식도 읽을 수 없는 세 사람의 무표정한 얼굴이 많은 것을 시사한다. 또한 금이 가 부서진 모습은 평범해 보이는 겉모습 뒤로 감춰둔 이중성과 틀린 답에 목숨 건 세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참혹한 대가를 예고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인간수업>은 우리 사회의 불편한 현실을 직시한 날카로운 메시지와 괴물 신예들의 폭발적인 열연,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정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작품을 본 국내 매체들은 “매 회차 완성도가 높고 우리 사회가 애써 외면해왔던 사회문제마저 건드린다”(더팩트_유지훈 기자), “사회를 다시 되돌아보게 만드는 거울”(뉴스1_안태현), “현실에 눈 감고 있던 사람들에게 시끄러운 적색경보를 울린다”(ize_권구현 칼럼니스트), “주인공들의 심리를 섬뜩하고 강렬하게 표현했다”(스포츠투데이_김나연), “한 번 틀면 멈출 수 없다”(스포츠경향_이다원)라며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강렬한 이야기에 극찬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매체 역시 기존 학원물의 전형성을 깬 <인간수업>의 색다르고 완성도 높은 이야기에 “지금껏 봐왔던 전형적인 한국의 10대 드라마가 아니다”(Forbes), “<기생충>처럼 충격적인 결말과 함께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장르를 모두 깊숙하게 담고 있다”(The national) 등 찬사를 보내며 입소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김기호 hoy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