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시아 코로나19 확진 23만명 넘어…“10일째 1만명대”

입력 2020-05-13 08:05 수정 2020-05-13 08:06
구급차가 지난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TA연합뉴스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일(현지시간) 23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일째 1만명대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영국을 넘어 세계 3위 규모로 늘어났다.

13일 오전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전날 1만89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3만2243명으로 늘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믄 5392명이 추가 확진돼 12만1301명이 됐다.

다만 사망자 수는 이례적으로 낮아 하루 107명이 추가되면서 2116명으로 증가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지 보건당국이 대규모 검진 검사를 실시하면서 계속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일 1만633명으로 1만명 선을 처음 넘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속해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오다 지난 7일(1만1231명)·10일(1만112명)·11일(1만1656명) 사흘 동안 1만1000명대로 증가한 뒤 이날 다시 1만명 대로 내려오면서 다소 감소했다.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12일 푸틴 대통령은 이달 11일까지로 정해졌던 전체근로자 유급 휴무 조치를 해제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