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전용태 장로)가 해외 각 지역 성시화운동본부와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국가 돕기에 나섰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최근 미국, 스페인, 네덜란드, 호주, 남아공, 파키스탄, 레바논, 시리아에 방역 물품 구매 등을 위한 성금을 보내고, 유럽 10개 도시에는 마스크 1000개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구호단체 게인코리아(대표 최호영 목사)에는 방역물품 구매 성금을 지원했다. 현재 게인코리아는 시리아와 아프리카 난민 캠프가 있는 그리스 레스보스섬에 손 소독제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을 보내는 일을 추진 중이다.
성금은 대전중문교회(담임목사 장경동)와 홍콩 Worth plus Limited(워스플러스리미티드) 이성우 대표, 김신길 (주)아세아텍 회장, 최수경 평창군청 행정과 주무관, 전북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박재신 목사), 법무법인 로고스 권순철 변호사, 종암중앙교회(담임목사 조성환),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등이 후원했다.
미국 동부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김호성 목사는 “뉴욕은 길에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죽음의 거대도시화가 진행 중”이라며 “실직자들은 넘쳐나고 있으며 코로나19에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 무료 급식소에만 사람들이 몰려 줄을 길게 서 있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두려움 가운데 스스로 하나님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전도하기 위한 온라인 전도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마드리드성시화운동본부 소용원 목사도 “스페인은 여전히 매일 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3000여 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스페인 의료진들에게 간식과 부활절 선물 등을 전해왔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코로나19사태가 속히 종식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코로나19 돕기 사역을 기획해 추진 중인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한국은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해외 국가들은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도와 함께 모금 사역을 진행했다”면서 “곧 2차 모금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선교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이 방역 1등 국가로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데,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도 세계 1위 국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