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는 12일 ‘부산시 연구 장비 정보 시스템’(BEIS)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BEI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전국 연구 장비 관리계획의 하나로 구축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부산지역 산·학·연·관이 보유한 연구개발 장비의 검색과 신청, 현황, 통계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역연구 장비 통합 플랫폼이다.
지금껏 지역 중소기업들은 개발한 제품의 시험과 인증을 위한 연구 장비를 활용할 때면 국가연구시설 장비진흥센터에서 운영하는 ‘장비 활용 종합 포털’(ZEUS)이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운영하는 ‘산업기술개발 장비 공동이용 시스템’(e-Tube)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연구 장비 관리 기준이 달라 상호 누락되는 장비가 많았고, 3000만원 미만의 장비는 검색이 되지 않는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광역시 연구개발 장비 공동 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연구 장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BEIS을 구축했다.
부산테크노파크 원광해 팀장은 “BEIS는 부산지역 산학연관이 보유한 총 6175건의 연구 장비 DB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학·기관·기업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해서 DB 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