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자동차의 날을 맞아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7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유공자 포상자 및 자동차 산업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총 11명은 이날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정부 포상을 받았다. 양 부사장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2030 미래차 산업발전전략 등 국가 전략수립을 위한 현대차그룹 차원 지원,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미래차 시장 변화 대응을 위한 부품업계 지원, 1조7000억원 규모 현대차그룹 상생협력 프로그램 집행 총괄, 2∼3차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등 자동차 부품업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 공로가 인정됐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올해 자동차의 날은 글로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코로나 초기 중국 와이어링 하네스 공장가동 중단을 중국 정부와의 적극적 협상으로 해결했던 것처럼 해외공급망 차질에도 정부의 적극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