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제조업에 인공지능을 첨가해 울산형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허브 도시를 조성한다.
울산시는 ‘인공지능(AI) 인력 양성 및 허브 도시 기반 조성’ 관련 국비 155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국비를 확보한 사업은 ‘인공지능 대학원 사업’, ‘지역거점 인공지능 교육 운영 사업’, ‘소프트웨어(SW) 미래 채움 사업’ ‘국가 인프라 지능 정보화 사업’ 등 4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6일 ‘울산형 인공지능 기반 조성 전략 수립’ 착수보고회를 하고 인공지능 인력 양성 및 허브 도시 기반 조성 분야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인공지능(AI)대학원사업’은 5년간 9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AI) 고급 인재를 양성한다. 사업 종료 후 성과 평가를 통해 최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추가 지원받는다.
시는 인공지능(AI)기술이 주력산업에 접목될 수 있도록 산·학·관 네트워크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하기로 했다.
‘지역 거점 인공지능(AI)교육 운영사업’은 3년간 국비 13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 주력산업 인공지능(AI) 인력양성에 나선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산업 인공지능 전문 인력을 매년 150명씩 양성해 산업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SW미래채움사업’은 3년 동안 국비 35억원을 투입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교육을 강화한다.
‘2020년 국가 인프라 지능정보화사업’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울산 고위험 국가산단 지하 배관 안전관리 지능화 사업으로 국비 16억 6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울산시가 주관하며 울산 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아이시티(ICT) 융합 안전연구센터, 씨에이프로텍, 경동도시가스가 참여한다.
시는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등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해 우수 인공지능(AI)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인공지능(AI)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제조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울산과기원 인공지능대학원과 함께 인공지능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신규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정밀화학산단 구현을 추진하는 ‘유틸리티성 자원공유지원센터’도 올해 문을 열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형 인공지능(AI)인프라 구축, 기업 육성, 혁신 네트워크 구축, 주력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내용을 충분히 반영해 차별화된 울산형 제조 인공지능(AI) 허브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제조업도 인공지능 기반 제조 허브도시 조성
입력 2020-05-12 14:01 수정 2020-05-12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