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중계진 “공수겸비 양의지 주목”… 오지환도 높이 평가

입력 2020-05-12 13:10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NC 경기에서 1회말 무사 1,3루에서 NC 양의지가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연합

ESPN의 해설진이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33NC 다이노스)를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꼽았다.

ESPN 해설진 에두아르도 페레스와 제시카 멘도사는 최근 KBO리그를 중계하며 양의지의 매력에 빠졌다.

페레스는 “내가 가장 주목하는 선수는 양의지와 나성범이다. 둘은 타석에서 차분함을 유지하고, 안정감 있게 타격한다”고 평가했다.

멘도사는 “양의지는 공수를 겸비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LG 트윈스 소속 로베르토 라모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페레스는 “라모스가 KBO리그의 스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페레스와 멘도사는 오지환(30·LG 트윈스)도 칭찬했다.

페레스는 “오지환은 수비가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고, 멘도사는 “공수에서 모두 인상적이다”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페레스 해설위원은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에인절스(LA 에인절스)에서 1993년부터 13시즌을 뛰었다. 마이애미 말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에서 코치도 역임했다.

제시카 멘도사는 소프트볼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최초의 여성 메이저리그 해설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