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문 닫은 동물원에서 목욕을 즐기는 곰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오리건 동물원(Oregon Zoo)은 5일(한국시간) 트위터 등에 1분짜리 곰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곰은 욕조 안을 이리저리 뒹굴며 놀고 있다.
현지 외신들은 “욕조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흑곰을 소개한다”며 이 영상을 보도했다.
CNN은 “하던 일을 멈추고 이 곰이 목욕하는 것 좀 보라”고 제안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을 맞은 상황에서 동물들은 잘 지내고 있다”며 동물원 측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동물원이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직원들은 여전히 동물들을 돌보고 있다. 또 오리건 동물원은 폐업 기간 손실을 메꾸기 위해 기금을 모으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이 영상 800번 봤다” “곰한테 사랑한다고 전해주실 분 찾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리건 동물원은 트위터 등에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동물들의 근황을 전하는 중이다. 코끼리, 펭귄, 수달 등 여러 동물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