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1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사회 감염 우려도 여전해 추가 확산 가능성도 남아있다.
서울시는 12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 확진자 누계가 703명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발 신규 확진자는 11일 12명, 12일 오전 최소 3명이 확인됐다.
서울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일부터 7일까지 0명을 유지했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이 터지면서 8일에 13명, 9일에 18명, 10일에 20명이 확진되는 등 다시 증가하고 있다.
서울 발생 확진자 703명 중 64명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환자다. 이는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41명)보다 많은 수치이며, 서울 발생 최대 집단감염 사태인 구로구 콜센터 관련(98명)에 이어 두 번째다.
전국의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환자는 100명을 넘어섰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