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거주 20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5-12 10:21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의정부시는 12일 용현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정부 지역 38번째 확진자다.

A씨는 8일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돼 11일 의정부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 203번 버스를 타고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정류장에서 의정부 외 지역으로 이동한 뒤 다음 날인 7일 오후 4시 집으로 돌아왔다.

8일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돼 9일에는 집에 있었고, 10일에는 오전 3시50분 집 앞 CU편의점을 다녀온 뒤 집에 있었다.

11일에는 오전 9시 203번 버스를 이용해 효자중·고등학교에 하차해 다시 1-1번 버스로 갈아탄 뒤 극동동성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해 의정부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했다. 이후 다시 1-1번 버스와 경전철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갔다.

방역 당국은 A씨의 자택과 이동동선에 대해 소독을 완료하고, A씨의 접촉자인 3명은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병상을 배정받았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