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9층서 추락한 10대, 나무 덕분에 목숨 구해

입력 2020-05-12 08:53
아파트 9층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10대가 1층 화단의 나무로 떨어져 목숨을 구했다.

12일 전남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0분쯤 목포시 한 아파트 9층에서 A씨(19)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이 아파트 9층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의 집을 아파트 복도로 연결된 창문으로 들어가려다 추락했다.

A씨는 다행히 1층의 화단에 있는 나무로 떨어져 충격이 완화된 뒤 바닥으로 떨어져 가벼운 골절상만 입었다.

경찰은 A씨와 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